“몰래 고모가 납치해서 시집보내졌다” 할머니의 충격적인 사연에 먹먹함이 들었습니다.

KBS 2TV 생생정보를 통해서 할머니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사연 알아보겠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37년 경력의 할머니가 운영하는 떡집이 소개되었습니다.

떡집을 운영하고 있는 차 할머니는 새벽 3시부터 가게로 나와서 일을 시작합니다. 손님들의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잠을 줄이고 떡을 빚고 찌는 시간을 주로 보내고 계십니다.

올해 나이가 74이지만 할머니가 빚은 떡의 맛은 수십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차 할머니는 평생을 일만 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시집간건 16살 때에 시집을 갔지만 상대방이 좋아서 간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당시에 집 사정이 너무 어려웠었는데,

할머니의 고모가 부모님 몰래 그때 당시 27살 남편에게 시집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에 부모님은 딸이 갑작스럽게 사라졌으니 딸을 찾아 헤맸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교통이 좋지도 않았을 뿐더러, 글도 몰랐던 할머니는 혼자서 본가에 찾아갈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그 후에 부모님과 재회한 건 한참 후다. 죽은줄로만 알았던 딸이 살아서 이렇게 재회를 하는 그때를 상상하면 속상한 건 없고 반가움만 남아 있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후에 차 할머니는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일만하다보니 이렇게 세월이 흘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이제 힘든 과거에는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지금의 떡집을 이뤘으며, 할머니의 바람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일할 수 있었으면 하는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떡을 맛본 손님들은 맛도 최고, 서비스도 최고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